[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전망에 30일(현지시각) 장중 10% 이상 급락했다.
마켓워치,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AMD은 장중 한 때 전 거래일 대비 16.73포인트(10.07%) 떨어진 149.5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AMD 폭락은 전날 발표된 4분기 매출 전망의 영향을 받았다.
앞서 29일 AMD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68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9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67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4분기 매출 전망에 대해선 약 75억 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5억4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월가의 강세론자들은 투자자들에게 (AMD가)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다는 희망은 당분간 접어두라고 조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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