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0월 CPI 전년비 2.0%↑…"에너지 가격 대폭 하락 영향"

기사등록 2024/10/30 23:56:10

[루브민=AP/뉴시스] 독일 북부 루브민을 지나는  '노르트스트림 2' 가스 파이프라인. 2023.04.13.
[루브민=AP/뉴시스] 독일 북부 루브민을 지나는  '노르트스트림 2' 가스 파이프라인. 2023.04.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2024년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속보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고 RTT 뉴스와 마켓워치, dpa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CPI 상승률이 9월 1.6%보다 0.4% 포인트 확대했다고 전했다.

인플레율은 지난 5개월 동안 상당히 완화했는데 8월에도 1.9%를 기록했다. 9월 CPI 상승률은 3년6개월 만에 저수준이었다.

9월과 8월보다 높지만 10월 CPI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전체의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설정한 2.0% 수준을 유지했다.

식품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2.3% 올랐다. (8월 1.5% 상승에서 가속했다. 서비스 가격도 4.0% 뛰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5% 떨어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은 2.9%에 달했다. 9월은 2.7%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독일 인플레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말기에 공급망 혼란과 수요 부족으로 촉발해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악화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독일의 에너지 가격을 급등하게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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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0/30 23:56: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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