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멕시코·브라질 여행 업계, 항공사, 미디어 관계자 등 초청 팸투어
8월까지 멕시코인 2만5609명·브라질인' 2만657명 방한
8월 아에로멕시코항공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재개·K-컬처 인기 지속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남미 방한 관광 시장의 강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자 멕시코와 브라질 여행 업계, 항공사, 미디어 관계자 등을 초청해 31일까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 대표적인 가을 관광지 등을 소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멕시코인은 2만5609명, 브라질인은 2만657명이 방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29.5%, 137.8%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각각 84%, 44%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8월 멕시코 국적 아에로멕시코항공이 인천-멕시코시티 직항을 재개하고, 현지에서 K-드라마, K-팝 등 K-컬처 인기가 지속하면서 방한 여행 수요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한국을 찾은 멕시코와 브라질 관계자들은 서울에서 '국립 중앙박물관 도슨트 투어' '한강 요트 체험' 등을 한 뒤, 강원, 인천 등지를 방문한다.
특히, 멕시코와 브라질엔 '단풍철'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의 가을 풍경을 잘 보여주는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는다.
강원 평창군 '정강원'에서 '김치 담그기', 강원 양양군 '낙산사'에서 '스님과의 차담' 등을 하는 등 '한국 식문화'를 경험했다.
'한방 스파' 'K-팝 댄스 클래스' 등 최신 관광 트렌드도 섭렵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는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트래블마트'가 개최됐다.
멕시코와 브라질 여행사,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총 23개 사 관계자가 참여해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120여 건이나 진행했다.
아에로멕시코항공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토리호스 정부 부문 총괄 책임자는 "이번 일정 중 설악산 국립공원 단풍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한국 여행은 멕시코인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며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 관광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한-멕 노선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관광공사 백지혜 구미대양주팀장은 "공사는 3월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홍보 대행소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 11월 중에는 멕시코시티 지사를 개소할 예정이다"며 "앞으로 중남미 항공사와의 협업 마케팅, 여행사와의 방한 프로모션 등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남미 방한 관광 시장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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