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참여 추진"…트뤼도 "韓과 방산협력 기대"

기사등록 2024/10/30 16:54:55

최종수정 2024/10/30 21:30:15

"한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웨덴 등 관심"

"정치적 고려 않고 기술적 우수성 기초 진행"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09.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09.
[서울=뉴시스]  김지훈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는 3000t급 잠수함을 최소 8척에서 12척 정도 도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지난 9월까지 여기에 관심을 보이는 나라는 한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웨덴"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해 "순수 사업비만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고, 후속 군수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60조원 규모"라며 "폴란드 방산수출 442억 달러 규모와 맞먹는 초대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입찰과정을 거치게 되고, 2026년이나 2027년께까지는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 중요성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캐나다의 국방력 증강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해 호혜적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오직 수주 희망업체들의 기술적 우수성에, 성능에 기초해 투명하게 관련 절차를 진행시켜나갈 것"이라면서도 "한국의 방위산업의 국제적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 한국과의 보다 확대된 긴밀한 방산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금요일(다음달 1일) 외교·국방장관이 캐나다로 가서 한-캐나다 외교·국방장관 2+2회의가 개최되고, 겸해서 국방방산 컨퍼런스도 현지에서 열려 고위급 교류들이 진행된다"며 "방산산업과 관련해 밀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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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참여 추진"…트뤼도 "韓과 방산협력 기대"

기사등록 2024/10/30 16:54:55 최초수정 2024/10/30 2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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