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사회 초년생의 축의금 기준을 두고 명쾌한 답을 제시했다.
진은 29일 유튜브 채널 '동네스타K'에서 "월드 스타면 축의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이 다를 것 같다. 좀 크게 낼 때도 있냐"는 질문에 "저는 친하든 안 친하든 다 기본으로 낸다"고 답했다.
이에 조나단이 "내가 이 친구한테 많이 내면 '돌려줄까?' 싶다"고 하자, 진은 "저는 그런 계산적인 생각은 안 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축의금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그냥 알고 있는 사이나 직장 동료면 5만원, 진짜 친한 친구면 인당 10만원씩 모아서 주면 된다. '나 10만원 했어' 이거랑 '5명이 모아서 50만원 했어' 이게 똑같지만 달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돈에 여유가 있다 싶으면 20만원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조나단이 "저는 친구들한테 5만원 냈다"고 머쓱해하자, 진은 "그래도 된다. 어리지 않냐. 저도 6년 전에는 10만원 냈다"고 그를 다독였다.
조나단이 "집 비밀번호까지 알 정도로 친한 친구들은 10만원으로 하는데, 여유가 있다면 거기에 더해서 2~30만원까지 내면 된다는 거냐"고 묻자, 진은 "30만원까진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진은 군 생활도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감정 공유할 사람이 없었다. 내 친구들은 이미 군대를 다녀온 지 10년이 넘었다.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야 나 때는~'이 기본으로 나오니까 대화가 안 돼 힘들었다"면서도 "내가 병장 달고 좀 군 생활이 편해진 뒤 멤버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멤버들이 입대 1~2주 후 연락이 왔는데, '우리 부대는 완전 힘들고 형네 부대는 완전 꿀'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지난 15일 발매된 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 선공개 곡인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인기몰이 중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25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9위로 진입해 진의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같은 날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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