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30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다.
올해 단풍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나타나 늦게 물들기 시작했다.
단풍은 일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할 무렵 물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올해 여름 무더위와 가을 늦더위 기승으로 단풍이 늦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달 23일 "올해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2009~2023년) 평균 대비 약 1.3도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높은 기온은 단풍 시기를 지연시키고 당분과 안토시아닌 등 색소 축적을 줄인다. 이에 따라 단풍색이 덜 선명하고 고르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