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피아니스트 김준형이 오는 11월1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시리즈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제목은 '엽편소설: 종을 향하여'다. 엽편소설은 나뭇잎 위에 쓸 만큼 짧지만 인생의 순간을 포착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소설을 의미한다.
김준형은 직접 엽편소설 1편을 지어 들려주며 지녔던 음악적 고민과 성장 과정을 담아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작곡가 리스트 작품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 '초절기교 연습곡', '헝가리안 랩소디' 등에 담긴 짧은 곡을 발췌해 엮었다.
2부는 리스트의 '즉흥적 왈츠 S.213'와 '콘서트 대독주곡 S.176'을 연주한다.
김준형은 지난 1월 '2024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Here & Now'로 상주음악가 여정을 시작했다. 당시 독일 작곡가 바흐·베토벤·브람스의 음악을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와 합을 맞춰 슈만과 브람스의 피아노 이중주 작품을 연주했다. 8월에는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첼리스트 문태국과 협연으로 드뷔시의 작품을 공연했다.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과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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