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쌍둥이 딸 이재시·재아(17) 양이 남다른 끼를 발산했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지난 29일 재시·재아 양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재시·재아 양은 혼성그룹 '거북이'의 히트곡 '빙고'를 불렀다.
이수진은 "우리들만의 추억의 장소에서 추억의 노래를. 노래: 재시재아와 코치s"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뮤직비디오" "빙고"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재시 재아 너무 예쁘다" "가수 데뷔해도 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동국은 2005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재시는 2022년 파리·밀라노 패션쇼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FIT는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과 마이클 코어스 등을 배출했다.
이재아는 7살부터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6년 전국주니어선수권대회 10세부 단식에서 우승했다. 2020년 성인 선수들도 출전한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본선 무대를 밟으며 대회 복식 역사상 최연소 예선 통과 기록을 써냈다. 2021년 제1차 아시아 테니스연맹(ATF) 양구 14세 국제주니어대회에서는 단식과 복식을 석권했다.
지난해 9월 테니스의 꿈을 접고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7살 때부터 10년간 울고 웃으며 앞만 보고 달려오던 세계 탑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던 꿈은 제 인생의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3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됐고 저의 꿈을 그만 접어야 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