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재창출 하려면 문제해결해야…모두가 사는 길"
"AI로 성장 이루고 과실을 모두를 위한 복지에 쓰자"
"'힘드시죠' 말 많이 들어…국민이 정치인 걱정 죄송"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이 잘 살게 하는 것에 더 집중하겠다"며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상승경제와 격차해소를 선순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금 위기를 해결하고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재창출'의 주체가 국민의힘이 되려면, 우리 모두가 문제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진정 사는 길이고 전체주의적인 선동세력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마침내 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토지개혁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낸 이승만 대통령, 중공업화로 지금의 산업화를 이뤄낸 박정희 대통령, 금융실명제로 부패의 사슬을 끊어낸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 당의 역사에 자랑스럽게 새겨져 있다"며 "애국심과 도전정신으로 국민의힘의 중단없는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진짜 목표인 나라가 잘되게 하는 것, 국민이 잘 살게 하는 것에 더 집중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상승경제와 격차해소를 선순환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우리가 상승경제 7법, 인공지능(AI) 산업 집중 지원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과거처럼 미래를 위해 '잘 될 놈에게 투자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산업혁명에 비견될 만한 AI 혁명의 흐름에 올라타 과거 고도성장기와 같은 성장을 이뤄내고 그 성장의 과실을 현재의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에 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 모두 다같이 더 많은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길, '다같이 다(多)가치 사회'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대표는 "오가며 뵙는 시민들께서 저에게 '요새 힘들죠, 힘내세요'라는 말씀을 참 많이 하신다. 정치인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정치인을 걱정하시게 하는 것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힘내시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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