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상권 활성화 협력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서울 노원구,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 경춘선숲길상인번영회는 지속가능한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노원구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동반성장 문화확산 업무협약'을 체결, 경춘선공릉숲길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경춘선공릉숲길은 2010년 폐선된 옛 경춘선 구간의 일부 철로를 단계적으로 공원으로 조성해 재탄생한 곳이다. 인근에 7개 대학이 있어 청년 유동인구가 많고 개성있는 카페, 공방, 와인바 등 자체 브랜딩 상점들이 입점 중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단골거리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의 개별 상점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 개설 및 운영,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상권 내 이벤트 부스 운영,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 지원 등 상점 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동반위는 협약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상점가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성과분석을 다각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개별 상점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동반위는 비슷한 실천 사례로 지난해 '지방정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칠성로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750명의 고객이 상점가 대표 채널로 소통할 수 있게 됐으며, 상점주의 75% 이상이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에서 경춘선공릉숲길 상점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위는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기업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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