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9일 뉴욕 증시 강세와 중동정세 긴장 완화로 투자심리를 유지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1.78 포인트, 0.49% 올라간 2만701.14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6.31 포인트, 0.36% 상승한 7417.5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49.77 포인트, 1.09% 뛰어오른 4623.84로 마쳤다.
내달 4~8일 열리는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대형 재정지원책이 나온다는 기대감도 매수를 유인했다.
다만 미중 관계와 중국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매도를 일부 부추기면서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영국 대형은행 HSBC가 3.4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36%,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3.16% 급등했다.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도 2.96%,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2.83%, 게임주 왕이 2.2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27%, 검색주 바이두 2.66%, 스마트폰주 샤오미 1.57%, 알리바바 1.19% 뛰었다.
항셍은행은 1.50%, 중국핑안보험 0.72%,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1.49%, 전기차주 비야디 1.2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31%, 금광주 쯔진광업 1.44%, 부동산주 화룬완샹 1.12%, 링잔 0.82%,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1.00%, 징둥건강 0.51%, 야오밍 캉더 0.95%,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0.49% 상승했다.
반면 그간 급등세를 보인 화룬음료가 3.81%, 화룬맥주 3.07%, 부동산주 아오위안 4.05%,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93% 급락했다.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은 2.63%, 카오룽창 치업 2.08%, 화룬치지 1.95%, 화룬전력 1.98%,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1.95%, 유리주 신이보리 1.77%, 식품주 캉스푸 1.36%, 생수주 눙푸 산취안 1.34%, 중국석유천연가스 1.52%, 중국해양석유 1.28%, 중국석유화공 1.11%,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0.95%,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1.01%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542억4930만 홍콩달러(약 27조5230억원), H주는 577억5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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