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기금사업 2건 선정…3년간 모금 추진
안세영 체육관 기념공간 조성·꿈나무 육성
영산포 '타오르는 강' 문학관 조성 지원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024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체육관 건립이 고향 나주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29일 '안세영 체육관 기념 공간 조성·꿈나무 육성 지원'과 '타오르는 강 문학관 조성 지원'을 고향 사랑 지정 기금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기부하는 제도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 크라우드 펀딩과 유사한 방식이다.
나주시는 2건의 사업 추진을 위해 3년간 모금액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세영 체육관 건립 사업은 기념 공간 조성을 비롯해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3년간 20억원을 모금할 예정이다.
영산포 '타오르는 강 문학관 조성 지원'은 문학관 전시 공간 확충, 문학 강좌, 문학제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3년간 10억원을 모금 목표로 정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고향 사랑 기부 지정 기금사업은 지역 체육, 문화 진흥 등 지역 발전과 미래 꿈나무 육성을 위해 중요한 투자"라며 "기부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금사업 추진과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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