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정책 시행에 대비해 경복대학교,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대학 소멸을 막기 위해 대학지원에 대한 행·재정적 권한을 교육부에서 광역자치단체로 위임·이양하는 정책이다.
기본적으로 지역이 대학을 육성하고, 대학은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구조로, 대학 중심의 스타트업 도시인 스웨덴 말뫼시와 세계적인 연구도시인 프랑스의 소피아앙티폴리스의 성공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정책이다.
제도가 시행되면 교육부 대학 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이 지역 주도 예산으로 전환돼 각 지역과 대핵의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광역자치단체에 권한이 주어지는 만큼 소속 기초지자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RISE 정책으로 인한 대학 지원체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대학인 경복대와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참여하는 지·산·학 협의체를 구성, 공모사업 등 여러 정책과 제도 변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경복대, 경기동부상공회의소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인구와 산업구조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시에 혁신적인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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