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키 유이치로 "정책마다 좋은 것은 협력"
![[도쿄=AP/뉴시스]다마키 유이치로 일본 국민민주당 대표가 2022년 6월27일 도쿄에서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청중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10.29.](https://img1.newsis.com/2022/07/07/NISI20220707_0019000543_web.jpg?rnd=20220707131806)
[도쿄=AP/뉴시스]다마키 유이치로 일본 국민민주당 대표가 2022년 6월27일 도쿄에서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청중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10.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국민민주당이 자민·공명 양당의 연립정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뒤 당이 내세운 정책 실현을 위해 정책마다 협력할 수 있을지 판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29일 보도했다.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15년 만에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새로운 야당의 내각 참여를 허용하는 연정 확대나 각료를 내지 않으면서 정책적으로 협력하는 각외(閣外)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협력 파트너로 거론되는 국민민주당이 자민당과 일단 거리를 두고 정국의 흐름을 관망하며 실리를 챙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마키 대표는 이번 중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자민·공명 양당이 과반수를 밑돌아 지금까지와 같은 발상과 의사결정으로 정권을 유지하기는 어려워졌지만 모두 민의다"라며 "정권에 요구되는 것은 겸허하게 다양한 민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자민당 뿐만 아니라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와도 각각 간사장과 국회대책위원장이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와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로부터 회담을 제안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것은 없고, 당수회담 예정은 미정이지만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마키 대표는 "자민·공명 양당의 정권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리가 아니라 실수령액을 늘리는 정책의 실현이다. 정책마다 좋은 것은 협력하고 안 좋은 것은 안 된다. 자민·공명 양당 뿐만이 아니라, 야당에 대해서도 그러한 자세를 관철해 가고 싶다"고 했다.
내달 특별국회에서 치러지는 총리 지명 선거 대응에 대해선 "'다마키 유이치로'라고 쓰자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 당의 동료와 찬동하는 사람은 '다마키 유이치로'라고 쓰기 바란다"며 "결선투표에서도 '다마키 유이치로'라고 쓰겠지만, 만약 다른 이름을 써 달라고 부탁하면 커뮤니케이션은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다마키 대표는 소득세 기초공제와 급여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을 103만엔에서 178만엔으로 올리는 법안을 다음 임시국회에 제출하는 것과 정치와 돈의 문제를 둘러싸고, 정책 활동비 폐지와 정치 자금을 감시하는 제3자기관 설치 등을 염두에 두고 당파를 초월한 정치자금규정법 재개정을 목표로 할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15년 만에 단독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함으로써 새로운 야당의 내각 참여를 허용하는 연정 확대나 각료를 내지 않으면서 정책적으로 협력하는 각외(閣外)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협력 파트너로 거론되는 국민민주당이 자민당과 일단 거리를 두고 정국의 흐름을 관망하며 실리를 챙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마키 대표는 이번 중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자민·공명 양당이 과반수를 밑돌아 지금까지와 같은 발상과 의사결정으로 정권을 유지하기는 어려워졌지만 모두 민의다"라며 "정권에 요구되는 것은 겸허하게 다양한 민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당과의 관계에 대해선 "자민당 뿐만 아니라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와도 각각 간사장과 국회대책위원장이 정보교환을 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와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로부터 회담을 제안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것은 없고, 당수회담 예정은 미정이지만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마키 대표는 "자민·공명 양당의 정권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리가 아니라 실수령액을 늘리는 정책의 실현이다. 정책마다 좋은 것은 협력하고 안 좋은 것은 안 된다. 자민·공명 양당 뿐만이 아니라, 야당에 대해서도 그러한 자세를 관철해 가고 싶다"고 했다.
내달 특별국회에서 치러지는 총리 지명 선거 대응에 대해선 "'다마키 유이치로'라고 쓰자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 당의 동료와 찬동하는 사람은 '다마키 유이치로'라고 쓰기 바란다"며 "결선투표에서도 '다마키 유이치로'라고 쓰겠지만, 만약 다른 이름을 써 달라고 부탁하면 커뮤니케이션은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다마키 대표는 소득세 기초공제와 급여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을 103만엔에서 178만엔으로 올리는 법안을 다음 임시국회에 제출하는 것과 정치와 돈의 문제를 둘러싸고, 정책 활동비 폐지와 정치 자금을 감시하는 제3자기관 설치 등을 염두에 두고 당파를 초월한 정치자금규정법 재개정을 목표로 할 생각을 나타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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