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임금 인상률 4.1% 역대 최고…고물가·인재확보 등 영향

기사등록 2024/10/29 12:04:57

최종수정 2024/10/29 13:44:16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신주쿠 일대 기업. 2024.10.29.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신주쿠 일대 기업. 2024.10.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은 올해 기업들의 임금 인상률은 4.1%로 비교 가능한 1999년 이후로 역대 최고라고 발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100명 이상이 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783개사로부터 회신 받아 이같은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기본급 인상이나 정기 승급에 의한 매월 임금인상률은 1인당 평균 4.1%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매월 1만1961엔(약 10만8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인상률을 경신했다.

노조 유무에 따라 인상률도 차이가 있었다. 노조가 있는 기업의 경우 인상률은 4.5%인 데 비해, 노조가 없는 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3.6%였다.

기업이 임금 인상에 있어서 가장 중시한 요소로는 '노동력의 확보·정착' 14.3%, '물가 동향' 7.8%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은 물가상승에 대한 대응과 인재 확보의 필요성 때문에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임금 인상에 나선 결과로 분석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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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임금 인상률 4.1% 역대 최고…고물가·인재확보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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