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차·가전,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뽑혔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와 가전산업이 인공지능(AI) 선도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공모에 미래차·가전 등 2개 과제가 뽑혀 국비 8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 자율제조는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시켜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제조환경이다.

미래차 분야는 '전장부품 도장 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율제조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 선도기업(앵커기업)인 한국알프스와 한국자동차연구원·광주산학융합원 등 3개 기업·기관이 오는 2027년까지 4년 동안 국비 35억원 등 총사업비 57억원을 투입해 전장부품 도장 공정 자율생산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또 가전 분야에서는 '가전공장 AI 기반 자율제조 운영기술 개발'이 뽑혔다.

생활가전 주문자 위탁생산(ODM)·제조자 설계 개발 생산(OEM) 전문업체인 DH글로벌이 주관하고, 제이디텍·아우시스템·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해 4년 동안 국비 53억원 등 총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제조운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가전 제품 생산성 향상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시는 주력 산업인 미래차·가전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자율제조시스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 제조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생산부터 관리까지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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