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만나 경제 현안 논의
11월 4일 AI서밋 행사·11월 11일 경총 간담회
김종인·이상돈 이어 30일 윤여준과 오찬 회동
"1심 선고 앞두고 외연 확장 포석…민생 일정 확대"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위증교사·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경제계 인사와 중도·보수 진영 원로들을 잇따라 만나며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30일 소상공인·자영업자와 민생 경제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4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서밋 2024'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다음달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만나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28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의 향후 일정을 공개한 뒤 "앞으로 계속 민생을 챙겨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서 당대표 연임 이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는 '민생 경제 행보'를 이어왔다. 경제계 인사와 소통하는 '먹사니즘'(먹고사는문제) 행보를 부각한다는 취지다.
특히 다음달 4일 SK AI서밋에서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AI(인공지능) 기업의 주요 인사들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어서 이 대표와의 만남 여부가 주목된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대표 연임 후 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왔다"며 "경제 단체들과 만나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등의 상법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 수렴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 원로 인사와의 접촉면도 넓힌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이상돈 전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각각 오찬, 만찬을 했다. 오는 30일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정국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1심 선고 시기에 합리적 보수·중도 진영 대표 인사와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것에 대해 그의 사법 리스크에 쏠리는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는 한편 지지층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만약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더라도 당내 동요를 막고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며 "최고위원들의 대정부 투쟁과 별개로 이 대표는 민생을 강조하는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30일 소상공인·자영업자와 민생 경제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4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서밋 2024'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다음달 11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만나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28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의 향후 일정을 공개한 뒤 "앞으로 계속 민생을 챙겨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서 당대표 연임 이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는 '민생 경제 행보'를 이어왔다. 경제계 인사와 소통하는 '먹사니즘'(먹고사는문제) 행보를 부각한다는 취지다.
특히 다음달 4일 SK AI서밋에서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AI(인공지능) 기업의 주요 인사들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어서 이 대표와의 만남 여부가 주목된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대표 연임 후 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왔다"며 "경제 단체들과 만나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등의 상법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 수렴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 원로 인사와의 접촉면도 넓힌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이상돈 전 의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각각 오찬, 만찬을 했다. 오는 30일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정국에 대한 자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1심 선고 시기에 합리적 보수·중도 진영 대표 인사와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것에 대해 그의 사법 리스크에 쏠리는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는 한편 지지층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만약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더라도 당내 동요를 막고 중도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며 "최고위원들의 대정부 투쟁과 별개로 이 대표는 민생을 강조하는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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