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80% …국내 최초 민간기업 SK E&S 개발·투자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에서 전남 신안 인근해상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2025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자은도 해상에 민간기업 SK E&S가 개발·투자한 전남해상풍력 1단계 사업이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1기당 9.9㎿급 10기가 건설되는 99㎿급으로 지난해 9월 해상공사에 들어가 현재 3번째 발전기를 설치 완료했다. 1기당 설치 기간이 1주일여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안군은 내년 상업운전이 본격화되면 자은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최초 바람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남해상풍력 발전사 측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2, 3단계 사업으로 모두 900㎿ 규모의 발전단지 건설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은 RE100 산업단지 등으로 연계돼 전남권 전체에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오로지 바닷바람 자원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및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급부상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전날 국회 산자위 간사 김원이 국회의원, 한병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장, 이상주 신안군의장을 비롯한 전남도·목포시·해남군·신안군의회 의원 등 전남 서남권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