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페스티벌' 개막식의 피날레로 드론쇼
둘리·외인구단·월리를 찾아라… 캐릭터들 집합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 오천그린광장위로 오는 11월1일 2025대의 드론이 떠오른다.
순천시는 다음 달 1일 20만㎡에 달하는 오천그린광장 하늘 위로 역대급 2025대의 드론쇼가 가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드론쇼는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개막식 일환으로 펼쳐진다. 일반적인 틀을 깨고 웹툰·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콘셉트로 연출된다.
공식 행사는 1일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캐릭터 드론쇼는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순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드론쇼는 ▲아기공룡 둘리 ▲공포의 외인구단(떠돌이 까치) ▲월리를 찾아라 등 다양한 캐릭터들로 오천그린광장 상공을 메운다고 해 벌써부터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푸른 정원과 같은 색을 띤 둘리는 K-레전드 애니메이션답게 자신의 OST에 맞춰 손을 흔드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이어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에 등장하는 마스코트인 가시고기도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순천의 하늘을 배경 삼아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들은 13분여에 걸쳐 차례로 연출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줄곧 우리가 겪어왔던 콘텐츠 페스티벌에서는 규격화된 장소에서 갇혀 있던 캐릭터들을 만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며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모든 콘텐츠를 정원으로 모이게 했다. 정원으로 뛰쳐나온 콘텐츠, 그리고 하늘 위까지 동화 나라를 연상케 하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 페스티벌'은 11월1일부터 3일까지 오천그린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솔지, 안예은, 김경호가 부르는 OST 공연 ▲캐릭터 전시·판매존 ▲연사 초청 강연(윤태호 작가, 에릭오 감독) ▲열기구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