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하수관으로…공중화장실서 재료 씻는 中 상인(영상)

기사등록 2024/10/29 00:20:00

[서울=뉴시스] 공중화장실에서 장사에 사용할 재료를 세척하는 상인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시나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중화장실에서 장사에 사용할 재료를 세척하는 상인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시나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공중화장실에서 장사에 사용할 재료를 세척하는 상인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후난성 창사시에 있는 한 공중화장실에서 인근 가게 상인이 두부를 세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화장실에 있던 시민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초록색 앞치마를 두른 상인이 두부가 가득 담긴 통을 들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온다.

이 상인은 많은 사람이 오가는 화장실 바닥에 두부가 담긴 통을 내려놓고, 세면대 하수관에서 나오는 물로 많은 양의 두부를 세척했다.

보도에 따르면 근처 취두부 가게에서 일하는 상인이 수도세를 아끼기 위해 취두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두부를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세척했다.

전문가들은 "공중화장실의 물을 이용해 식품을 세척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식품 안전은 소비자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현지 당국은 "관련 부서가 곧바로 현장점검에 나섰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걸 어떻게 먹냐", "앞으로 절대 안 사 먹을 거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먹고 싶지는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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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하수관으로…공중화장실서 재료 씻는 中 상인(영상)

기사등록 2024/10/29 00:2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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