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센터에서
[정선=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내달 15일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2024 아리랑 세계를 잇다'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리랑 세계를 잇다'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2주년을 맞이해 아리랑의 전승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아리랑 3대 고장인 정선군, 진도군, 밀양시가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로 해마다 함께 공연을 올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 디아스포라의 의미까지 더해 국내외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새롭게 해석된 아리랑을 만나 볼 수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국악, 클래식, 록, 일렉트로니카, 민속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형식으로 표현된 여섯 가지 색깔의 아리랑을 만나게 된다.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해 온 김덕수의 '판굿 아리랑판타지'와 한국영화음악의 거장 이동준의 'Beyond The Wall : 아리랑',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신현준의 또 다른 느낌의 '정선아리랑' 등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재일교포 아티스트 민영치의 과거와 현재의 정선을 새롭게 해석한 '천자고무(天子鼓舞) 정선', 국악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인기를 끌고 있는 '동양고주파의 만화경 : 밀양아리랑', 전라도 지역의 무속음악과 노동요를 기반으로 한 '우리소리바라지의 진도아리랑' 무대까지 풍성하게 준비된 아리랑으로 늦은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최승준 군수는 "아리랑의 전승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3개 지자체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화합을 약속했다"며 "나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가치 재조명에도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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