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부보훈지청, 31일 '최후의 전투' 개최
425 고지전 영웅 김 대위 공적 태권극으로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동부보훈지청은 오는 3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2024 보훈문화제-최후의 전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전북 지역의 6·25 전쟁 영웅인 고(故) 김한준 대위의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김 대위는 영화 '고지전'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425 고지전투를 승리로 이끈 인물이다. 당시 김 대위는 경기 화천군 북방 425고지를 사수하라는 임무를 받고 중공군 1개 대대를 물리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제에서는 이러한 김 대위의 공적을 기리고 6·25 참전 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당시 김 대위의 공적과 일대기 등을 태권도의 품새 및 고난도 격파 등의 태권극으로 박진감 넘치게 구성했다.
이어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는 김 대위의 모습을 미디어 홀로그램 방식으로 구현해 그의 철학과 희생 정신을 생생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경순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은 "이번 문화제를 통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김 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이어 국민들께서 보훈의 가치를 한 번 더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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