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보육 시설 내 감염병 확산 차단 사례 등 논의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교육부와 함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공동연수는 질병청과 교육부 간 감염병 대응 협업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보다 강조하고, 감염병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수에는 질병청 및 지자체 보건당국, 교육부 및 교육청 감염병 담당자 등 약 140명이 참석 예정이며, 감염병 관련 기관 간 협력 사항, 호흡기 감염병 대응 사례 발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대응 사례 발표, 기관 간 협업 필요 사항 조별 토의 등으로 진행한다.
백일해 환자 2만5365명 중 88.5%가 7~19세 학령기 청소년이며 9월 말 기준 보육 및 교육시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은 190건으로 전체 집단발생 중 44.2%를 차지한다.
질병청은 이번 공동연수에서 교육시설 내 감염병 집단발생 시 조기에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과 교육기관의 협력 사례를 발표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지자체-교육청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교육부와의 공동연수를 통해 학교 내 감염병 대응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질병청, 교육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활성화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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