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맞은 다저스…오타니, 도루하다 왼 어깨 아탈구 부상

기사등록 2024/10/27 13:42:30

최종수정 2024/10/27 17:04:20

28일 정밀 검진 예정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 도루 시도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27.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 도루 시도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27.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생애 첫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무대를 누비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어깨를 다쳤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왼 어깨 아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과 움직임 범위는 좋다.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탰다.

오타니는 이날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WS 2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장면은 다저스가 4-1로 앞선 7회, 오타니가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나왔다.

오타니는 왼 팔로 땅을 짚으며 2루로 슬라이딩했지만, 양키스 포수 오스틴 웰스의 정확한 송구에 이은 유격수 앤서니 볼피의 태그에 그대로 아웃됐다.

이때 왼 어깨 부위에 통증을 느낀 오타니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다. 트레이너가 뛰어 나와 상태를 살폈고, 함께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후 방송 카메라에 오타니가 왼쪽 어깨 부근 통증을 말하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 2루로 슬라이딩하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27.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회 2루로 슬라이딩하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27.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를 올려 MLB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뛰며 번번이 가을야구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다저스 이적 첫 해인 올해는 WS까지 올라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13경기 타율 0.260, 3홈런 10타점 13득점을 작성 중이다.

오타니의 이탈은 다저스에도 큰 전력손실이 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남은 시리즈 결장 가능성에 대해 "그가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복귀를 희망했다.

오타니는 경기가 없는 28일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양키스를 4-2로 눌렀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정상 등극까지 2승만 남겨놨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벌이는 WS 3차전은 29일 양키스의 홈 구장인 뉴욕에서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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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맞은 다저스…오타니, 도루하다 왼 어깨 아탈구 부상

기사등록 2024/10/27 13:42:30 최초수정 2024/10/27 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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