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 러시아 파병에 정부 탓만…대한민국 정당 맞나"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시절 위장 평화에 집착한 결과 지금의 안보 위기를 초래한 단초가 됐다"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민주당의 행보를 보면, 과연 대한민국 정당이 맞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지난 25일 민주당의 긴급 규탄대회를 언급하며 "정작 규탄해야 할 북한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성토하지 않고 정부와 여당 공격에만 열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또 "어제는 박지원 의원이 나서 '우리가 외교를 잘못해서 북한을 친러 국가로 몰았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했다"며 "북한 도발에 대한 책임을 대한민국에 돌리는 해괴한 논리"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러시아 파병은 명백히 북한의 선택이다. 그 책임 또한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며 "이를 대한민국 탓으로 돌리는 주장은 북한의 폭주를 용인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대화를 빙자한 '가짜 평화쇼'로 현혹했던 흑역사를 우리 국민들은 잊지 않고 계신다. 그 시절 위장 평화에 집착한 결과가 지금의 안보 위기를 초래한 단초가 되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핵·미사일 위협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를 탓하고 여전히 대화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수석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이고, '파병 도발'에 냉정하게 대응하는 태도"라며 "여야가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맞서며, 안보를 지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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