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칸유니스서 38명, 레바논 숙소에서 기자 3명 사망

기사등록 2024/10/25 18:45:12

최종수정 2024/10/25 19:56:16

[하스바야=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동부 하스바야 마을에서 기자들이 머물던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돼 있다. 이 공습으로 언론인 3명이 숨지고 보도 차량 여러 대도 파괴됐다. 해당 건물은 여러 언론사가 공동으로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5.
[하스바야=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동부 하스바야 마을에서 기자들이 머물던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돼 있다. 이 공습으로 언론인 3명이 숨지고 보도 차량 여러 대도 파괴됐다. 해당 건물은 여러 언론사가 공동으로 임대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25.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군은 25일 남쪽 가자 지구에서 공습으로 38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사망시켰으며 북쪽 레바논에서는 3명의 언론인을 죽게 했다.

가자 지구 중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이 같은 살상이 있었다고 가자 보건부가 말했다. 칸 유니스에는 수십 만 명이 피난와 있지만 빵집이라곤 외곽에 단 하나뿐이여서 팔 인들이 빵 하나를 얻기 위해 날마다 긴 줄을 서고 자리를 다투고 있다.

전날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실질적으로 해체한다'는 목표를 이뤘다면서 하마스와 함께 휴전 협상을 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칸 유니스에서 많은 난민들이 공습 사망한 것이다.

또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레바논 남동부 하스바야 소재 기자 숙소 게스트하우스를 때려 3명의 언론인이 죽었다. 사망자는 친 이란 매체 알마야딘의 카메라 담당과 엔지니어 그리고 헤즈볼라의 알마나르 소속 카메라 담당이었다.

여러 매체 기자들이 세든 건물들이 공습으로 무너졌으며 '프레스' 마크의 차량들이 흙먼지와 잔해 파편들에 덮여져 버렸다.

이스라엘 군은 공습 전 사전 경고를 발하지 않았다고 뉴스 매체 및 레바논 정치인들이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전쟁범죄를 저질렀으며 고의로 기자들을 타겟 삼았다는 것이다.

[하스바야=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동부 하스바야 마을에서 기자들이 머물던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언론인 3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 경찰관이 현장 부근 파괴된 보도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2024.10.25.
[하스바야=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동부 하스바야 마을에서 기자들이 머물던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언론인 3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 경찰관이 현장 부근 파괴된 보도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2024.10.25.
"하루 종일 전투를 취재하고 돌아온 기자들이 잠자고 있었다"고 해를 입지 않은 한 종군 기자가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부근의 대치와 공격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11명의 기자가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보건부는 말했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과 포격으로 19명이 사망해 지난해 10월 이후 누적 사망자가 2593명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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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에 칸유니스서 38명, 레바논 숙소에서 기자 3명 사망

기사등록 2024/10/25 18:45:12 최초수정 2024/10/25 1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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