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풍향계] "옷장에 마땅한 게 없네" 그라미치·더 젬 팰리스 보러갈까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의 옷과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15일까지 본점 7층에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그라미치'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그라미치는 1980년대 미국에서 론칭해 등산용 바지, 기능성 의류에 이어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팝업에선 바지, 샤코슈, 가젯 등 다양한 상품과 일본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앤드원더'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그라미치 팬츠' '가젯 팬츠' '나일론 캡'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체 편집숍 'EQL GROVE(그로브)'에서 다음달 6일까지 프리츠한센과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협업 제품 단독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선 150년 역사의 덴마크 리빙 브랜드 프리츠한센과 일본의 디자인 브랜드 프라그먼트 디자인이 협업해 제작한 'A STOOL FOR GUITARISTS(어 스툴 포 기타리스트)'를 선보인다.

프리츠한센의 대표 제품 앤트체어를 기타리스트를 위한 디자인 의자라는 콘셉트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EQL GROVE 매장과 EQL 공식 온라인몰(eqlstore.com) 및 모바일앱에서 2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7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인도의 '앤티크 주얼리'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분더샵 청담 1층에서 인도 주얼리 하우스 '더 젬 펠리스(The Gem Palace)'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더 젬 팰리스는 1852년 인도 자이푸르에서 탄생해 9대째 이어져오고 있는 주얼리 하우스로, 과거 자이푸르 마하라자(중세 군주·왕)와 무굴 황제의 왕실 보석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도 전통 공예 기법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정교하고 독보적인 디자인의 앤티크 주얼리를 선보이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에서 전시회를 선보여왔고, 현재 미국 뉴욕의 럭셔리 백화점인 '버그도프 굿맨' 럭셔리 주얼리 섹션의 간판 브랜드이기도 하다.

분더샵 청담 1층에 마련한 팝업은 더 젬 팰리스의 대표적인 리테일 매장인 뉴욕 버그도프 굿맨의 주얼리 섹션을 모티브로 연출했다.

롯데홈쇼핑은 에이글·랩스·플로트 등 독점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는 수입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다음달 6일까지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랩스·플로트·우프웨어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랩스는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다이얼을 제작하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 6월 롯데홈쇼핑 TV홈쇼핑 생방송에서 단독 론칭해 30분 만에 1700세트가 판매됐다.

플로트는 젊은 프렌치 감성을 담은 레인웨어 브랜드다. 남녀공용으로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스타일의 방수재킷 등을 제작한다.

이번 팝업에선 랩스의 인기상품 17종과 플로트의 레인웨어 19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선 에이글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171년 전통의 프랑스 브랜드 '에이글'은 전문 장인의 수제 고무부츠로 이름을 알렸다.

케이티앤지(KT&G) 상상마당 부산은 '쿼카(QUOKKA)'의 캐릭터 팝업 스토어를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알려져 있는 쿼카는 봉제 인형 전문회사 '메세'가 캐릭터화해 MZ세대 사이에서 팬덤을 형성한 캐릭터 브랜드다.

‘쿼카 패밀리의 가을 캠핑’을 주제로 가을 분위기를 담은 이번 팝업에선 가방 등에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는 쿼카 캐릭터 인형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쿠션, 트레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앞서 '수키도키 : 불지옥바캉스' '일레갈로 : 일레베어 프렌즈 베이스볼 타운' '베코 : 나의 여름은 부산해' 등 다양한 팝업을 운영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