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다시갈지도'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조명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S 예능물 '다시갈지도'는 'K-외국인이 추천하는 한국 여행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여행 크리에이터 폴서울이 '캐나다 AZ의 MZ 따라잡기 양양'을, 마이가 '에스토니아 가족이 떴다! 경주'를, 유이뿅이 '일본 산골 소녀의 촌캉스 서천'을 주제로 패키지 여행 배틀을 벌였다. 우승자는 3MC 김신영·이석훈·최태성이 선정했다.
먼저 여행 크리에이터 유이뿅이 '한국의 몰디브' 충청남도 서천을 소개했다. 장항송림산림욕장부터 솔숲과 서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항스카이워크로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이어 서천의 특산물 도토리로 만든 칼국수, 도토리 전, 도토리묵 등의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바비큐, 원목 욕조 시설까지 완벽 구비된 멋스러운 한옥풍 숙소는 촌캉스 감성을 완전히 충족시켰다. 또한 야광충을 관측할 수 있는 서촌의 밤바다가 소개됐다.
다음 여행지는 폴서울이 찾아간 강원도 양양이었다. 양양은 MZ가 사랑하는 여행지인 만큼 서핑, 수륙양용차 등의 액티비티로 이색 경험을 선사했다. 이어 대게와 오징어순대, 광어회 등 푸짐한 해물 밥상이 등장했다.
또한 미국 하와이를 방불케 하는 인생샷 세트장과 저렴한 가격에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캡슐 호텔이 소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리조트 꼭대기에서 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등장했다.
마지막은 마이의 경상북도 경주였다.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을 재현한 신라대종 타종체험, 옛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한옥 교촌마을 등 한국의 역사적 미와 의미가 곳곳에 살아 숨 쉬었다.
이와 함께 곶감 장아찌, 상어고기 등 독특한 23가지의 한국 반찬이 내어진 한정식이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그런가 하면 SNS(소셜미디어) 명소로 떠오르는 레트로 다방 카페가 소개됐다. 마지막 코스로는 문무왕 시절의 문화 유적지이자 대표 야경 명소인 동궁과 월지가 등장했다.
특히 '66만 일본인 유튜버' 유이뿅은 "한국 목욕탕에 갔는데 대욕장 옆에 침대가 있어 깜짝 놀랐다. 때를 미는데 뒤돌라고 말없이 박수만 치시더라. 난생처음 때를 밀었는데 시원했다"며 아찔했던 K-목욕탕 문화와의 첫 만남을 회상해 MC진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 유일하게 한복을 입고 등장한 마이는 "다른 나라 여행 갈 때도 한복을 입고 다닌다.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싶다"며 남다른 '한복 사랑'을 뽐냈다.
또한 최태성은 경주 최씨 고택의 등장에 "저희 집안이다. 어르신들이 인사하고 가라고 매년 연락도 주신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400년 동안 12대 만석꾼을 배출한 집안이다. 마지막 12대 때 모든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치셨다"고 밝혔다.
한편 MC진이 택한 1등 여행지는 경주였다. 마이는 "한국 역사는 종 하나에도 울림이 깊었다. 앞으로 한복 더 많이 홍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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