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추가취득…"올해 누적 3346억"

기사등록 2024/10/25 11:24:23

최종수정 2024/10/25 15:00:16

올해 네 번째 매입…"주주가치 제고"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취득 수량이 총 53만7924주로, 오는 28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네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지난 3월과 4월, 6월에 각 750억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181만6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3346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265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9813주(약 4955억원), 4월 약 111만9924주(약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꼽힌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셀트리온은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순항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등 3대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모두를 포함해 미국 내 PBM의 80%까지 등재를 완료하는 등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만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등 제품 허가를 획득해 현재 9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 꾸준한 배당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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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추가취득…"올해 누적 33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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