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농약 등 자살수단 차단 사업 적극 추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번개탄, 농약 등을 이용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생명사랑 실천가게’를 연중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통계청의 최근 자살사망 분석자료에 따르면 진주시는 번개탄 등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사망자 수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농약 등 음독 사망자 수 또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번개탄, 농약 등 판매업소를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해 번개탄은 안전보관함에 진열하고, 번개탄이나 농약 판매 시 자살예방 문구가 기입된 봉투에 따로 넣어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등 자살 위험 환경 차단 및 개선 사업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자살률 감소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자살의도자·시도자 위기 개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살 고위험군 발견 및 도움체계 구축을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예방의 첫걸음은 주변에 대한 관심이다”며 “생명사랑 실천가게를 통한 자살수단 차단 사업에 동참해 우리 지역의 자살률을 낮출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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