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2016년부터 독도 수중뷰 제공
25일 '독도의 날' 기념해 태극기 꽂은 아이콘 구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25일 독도의 날을 맞은 가운데 네이버 지도가 제공하는 수중뷰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서비스 중인 주요 지도 앱 가운데 유일하게 독도 바닷속까지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지도는 지난 2011년 독도 거리뷰에 이어 2016년부터 독도 수중뷰를 제공하고 있다. 코끼리바위, 얼굴바위, 보찰바위 등 독도 바위나 동도선착장 등 지점 약 20곳에서 바닷속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도에 독도를 위치시키고 '거리뷰' 아이콘을 누르면 비행기 모양의 아이콘(항공뷰), 막대 모양의 아이콘(거리뷰)과 함께 물결 모양의 아이콘인 '수중뷰'를 볼 수 있다.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면 용치놀래기 등 독도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도선착장 주변 수중뷰를 클릭하면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60도 회전 기능을 사용해 수중뷰를 서라운드로 구경할 수도 있으며 화살표를 클릭하면서 마치 헤엄치듯 해저 곳곳을 탐험할 수 있다.
네이버 독도 수중뷰는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의 협업으로 전문 인력이 촬영한 사진들이다. 일부 사진은 2017년 추가했다.
네이버는 독도의 날을 맞아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독도 수중뷰 기능을 소개했다. 또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에 태극기를 꽂은 모형을 지도에 선보였다.
네이버 측은 코끼리바위 등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독도 풍경을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수중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독도 태극기 아이콘의 경우 독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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