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명동에 3만명 몰린다…서울 중구, 집중 인파관리

기사등록 2024/10/25 10:10:07

최종수정 2024/10/25 10:12:11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등 합동 안전관리 추진

명동 현장상황실 설치…하루 30명, 총 135명 투입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해 서울 명동거리. 2023.12.1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해 서울 명동거리. 2023.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25일 서울 중구가 핼러윈을 앞두고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이날부터 닷새간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핼러윈 기간 명동을 찾은 최대인원이 2만7000명, 올해 9월 명동을 찾은 최대인원이 3만3000명에 달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핼러윈 때 순간 최대 방문인원이 이와 유사한 3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중 안전관리 기간은 25일부터 27일, 30일부터 31일까지 총 5일 간이다. 구는 해당 기간 명동에 인파관리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길과 명동 중앙로를 중심으로 매일 약 30명씩 직원 총 135명을 투입해 경찰과 합동 인파관리를 실시한다.

명동 일대에 설치된 지능형 폐쇄회로(CC)TV 18개소 37대를 활용해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비상 상황이 감지되면 유관기관에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CCTV 스피커 음성안내를 통해 인파가 분산되도록 유도한다.

구는 경찰, 소방, 군, 명동역 등 안전 유관 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합동으로 현장 모니터링·점검을 통해 유기적으로 안전 대응에 나선다. 현장 인파 현황과 교통 상황에 따라 차량 우회 동선 설정, 일방통행로 설정, 진입 통제·인파 분산 등을 진행한다.

을지로입구역부터 로얄호텔과 명동성당·삼일대로는 소방차 등을 위한 긴급차량 통행로로 설정한다. 로얄호텔 앞에는 응급차를 배치한다.

앞서 구는 지난 14일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중구 기동대 등 유관기관과 핼러윈 대비 다중인파 안전관리계획을 논의하고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1일에는 유관기관과 부서 합동으로 명동 일대 현장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불법 광고물, 노점상, 불법적치물 등의 위험요인에 대한 시정조치를 실시했다.

중구 관계자는 "핼러윈을 맞아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기다 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안전관리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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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명동에 3만명 몰린다…서울 중구, 집중 인파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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