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이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본청 웅비관에서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 반포(1900년 10월 25일) 124주년을 맞아 '2024 독도의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본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식전 공연으로 경북체육회 소속 독도사랑스포츠 공연단의 태권도 공연에 이어 안동지역 연합 합창단이 '독도는 우리땅', '홀로 아리랑', '내나라 내겨레' 등을 노래했다.
독도 티셔츠를 착용한 직원들은 함께 따라 부르며 독도 사랑의 마음을 한데 모았다.
또 경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홍보대사 개그맨 윤형빈과 강주원이 독도 수호 의지를 개그로 승화시킨 독도 콘서트를 진행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독도선언문에서 "독도는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주권과 영토주권의 상징적 장소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나라 간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대한민국 땅"임을 선포했다.
교육청은 또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의 하나인 '독도는 우리땅 댄스 챌린지'를 본청에서 각 부서별로 진행했다.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에서는 '손글씨로 채워가는 독도사랑 릴레이' 등 다양한 독도사랑 행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독도재단과 함께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를 열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 동부청사에서 경북도 독도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독도 관리 및 독도 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추계 토론회를 열었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독도에 관한 관심과 호응을 높이고자 동부청사에서 독도문예대전 수상 작품과 숲유치원생 독도작품을 전시한다.
25일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직원이 모여 독도 전문가에 특강을 듣고 독도는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펼쳤다.
경북도 내 곳곳에서도 10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독도 행사가 진행된다.
독도재단은 1일부터 31일까지 국내외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 바로 알기 교육, 찾아가는 독도 홍보 버스 체험, 국내 체류 외국인 및 독도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18일과 25일 2회에 걸쳐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에서 '독도로 인문학하다'는 주제의 독도인문학교실, 19일에는 독도수호 걷기대회가 경산에서 열린 데 이어 영남대에서는 독도 교육 관련 국내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대구 시내에서는 '124주년 독도 칙령의 날 범시민 기념행사'를 가졌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민의 날 행사와 더불어 독도의 날 기념행사, 독도 뮤직페스티벌을 열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독도의 달'은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 것에 대응해 2005년 7월 4일 경북도 조례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