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월 종합 PMI 51.7·0.9P↓…"11개월 만에 저수준"

기사등록 2024/10/24 23:09:09

[런던=AP/뉴시스] 영국 수도 런던 금융가에 있는 중앙은행 영란은행 청사. 2024.08.03
[런던=AP/뉴시스] 영국 수도 런던 금융가에 있는 중앙은행 영란은행 청사. 2024.08.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4년 10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1.7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CIPS가 24일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RTT 뉴스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CIPS는 이날 10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을 망라하는 영국 종합 PMI가 전월 52.6에서 0.9 포인트 저하했다고 밝혔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넘어섰지만 2023년 11월 이래 11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정부가 처음 공표하는 예산안을 둘러싼 불투명감이 기업 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올해 들어 처음 고용이 축소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52.6인데 실제로는 이를 0.9 포인트나 밑돌았다.

10월 서비스업 PMI는 51.8로 9월 52.4에서 0.4 포인트 저하했다. 11개월래 저수준이다. 시장 예상 52.6을 하회했다.

제조업 PMI 경우 50.3으로 전월 51.5보다 1.2 포인트 저하하면서 6개월 만에 최저가 됐다. 시장 예상 51.4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수출수주가 급감한 게 영향을 미쳤다.

S&P 글로벌은 "10월 성장률이 분기 기준으로 보면 0.1%에 그쳤다"면서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예산안을 발표할 때 제시한 정책이 앞으로 수개월간 경제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P 글로벌은 중동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기업의 경기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월 PMI는 그래도 기업의 코스트 압력 완화를 보여주었다. 투입가격 지수가 57.8로 저하해 2020년 12월 이래 낮은 수준이다.

고용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서비스업은 13개월 만에 낙폭을 나타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투입 코스트 인플레가 더욱 완화하고 현재의 경기둔화가 한층 정착하면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은 더 적극적인 금리인하 자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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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월 종합 PMI 51.7·0.9P↓…"11개월 만에 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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