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루카셴코 7선 도전
'부정선거' 의혹 불구 유럽 최장기 집권 중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벨라루스가 내년 1월 대선 일정을 확정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현 대통령은 7연임에 도전한다.
23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벨라루스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는 내년 1월26일 대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럽의 최장기 집권 현직 대통령이다. 그는 1994년 벨라루스 초대 대통령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재임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부터 부정 선거 의혹을 받아왔다.
2020년 대선에서도 부정 선거 의혹으로 한 달 넘게 대규모 퇴진 시위가 벌어졌지만 러시아의 지원으로 진압됐다. 이 선거 이후 정치적 이유로 구금된 시민만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력 야당 후보였던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공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실제 선거 과정이 없는 가짜 선거"라고 주장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현재 리투아니아에 망명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3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벨라루스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는 내년 1월26일 대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럽의 최장기 집권 현직 대통령이다. 그는 1994년 벨라루스 초대 대통령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재임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부터 부정 선거 의혹을 받아왔다.
2020년 대선에서도 부정 선거 의혹으로 한 달 넘게 대규모 퇴진 시위가 벌어졌지만 러시아의 지원으로 진압됐다. 이 선거 이후 정치적 이유로 구금된 시민만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력 야당 후보였던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공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실제 선거 과정이 없는 가짜 선거"라고 주장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현재 리투아니아에 망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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