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게임 속 독립운동가 돼 보세요"

기사등록 2024/10/24 15:32:41

모바일 독립운동가 체험 '타임슬립1919' 운영

디지털 기술·증강현실 접목한 미션게임

11월2~30일, 매주 토요일 한정

[화성=뉴시스] 화성시독립운동대작전 타임슬립1919 디지털 홍보자료(사진=화성시 제공)2024.10.24.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화성시독립운동대작전 타임슬립1919 디지털 홍보자료(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독립운동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일 화성시에 따르면 독립운동기념관은 내달 2~30일, 토요일 한정 모바일 활용 체험프로그램, '타임슬립 1919'를 운영한다.

타임슬립 1919는 '방탈출'과 '도장깨기'를 접목한 스마트폰 활용 게임이다. 미션게임 플랫폼 '리얼월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과 증강현실(AR)을 접목했다.

게임 속 주인공은 독립운동가인 증조할아버지의 유품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 기증하고 오라는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는다. 증조할아버지의 유품을 여는 순간 주인공은 1919년의 화성시 송산면으로 들어간다.

사강시장을 중심으로 송산면 일대에서 3.1만세운동을 주도한 홍면옥 선생을 만나 사강시장에서 만세운동을 위한 태극기를 나눠주라는 미션을 시작으로 주인공은 게임 속에서 화성시 독립운동 현장을 넘나들며 22개의 미션을 수행한다.

게임은 장안면과 향남읍 제암리 등으로 과거 화성시 독립운동이 격렬하게 일어났던 곳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주인공이 각 장소마다 3~4개의 미션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폰 속 장소 이동에 따라 게임 참가 가족들도 화성시독립운동관 상설전시실과 야외 역사문화공원을 오가게 된다.

제암리 학살 현장에서는 학살현장을 사진으로 남기라는 임무가 하달된다. 이때 게임 참여자가 서 있는 전시실에는 제암리 학살현장이 3D 증강현실로 구현된다.

임무를 모두 마친 게임 속 주인공은 다시 2024년의 현실로 돌아온다. 그리고 증조할아버지의 유품을 다시 여느 순간 "독립운동은 여전히 현재진형형이다"라는 글귀를 마주한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22가지 임무를 마친 참여자에게 훈장(애국장) 배지를 증정한다.

참여 신청은 현장에서만 할 수 있다.

정상훈 문화유산과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역사 게임은 교육과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사례다. 참여자들이 미션 게임을 즐기면서 화성시 독립운동을 재미있게 배우고 지역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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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게임 속 독립운동가 돼 보세요"

기사등록 2024/10/24 15:32: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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