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대남확성기 피해주민 지원 총력

기사등록 2024/10/24 14:30:18

[파주=뉴시스] 김경일 파주시장이 민통선 내 대성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김경일 파주시장이 민통선 내 대성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대남 확성기로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접경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기도와 협력해 신속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파주시 민통선 내 대성동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대성동 마을 51가구에 방음창과 방음문 설치 ▲건강검진 차량과 ‘마음안심버스’ 투입으로 난청 및 우울감 치유 ▲탄현면 경기미래교육 캠퍼스(구 영어마을)에 주민 쉼터 및 임시 숙소 마련 등을 지시했다.

 또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대성동초등학교에 방음시설 설치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에 맞춰 즉각 대응에 나선 파주시는 파주보건소를 통해 ‘마음지킴이 버스’를 투입, 주민 상담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협력해 방음 새시 설치 공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임시숙소를 원하는 주민들의 수요를 파악해 경기미래교육캠퍼스 내 쉼터가 빠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 협의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대남 확성기 소음으로 인해 파주시민의 안전과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며 "주거 안정과 수면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남 확성기 방송과 오물 풍선 살포의 근원이 되는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52만 파주시민과 함께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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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대남확성기 피해주민 지원 총력

기사등록 2024/10/24 14:30: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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