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최우선' 정읍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가스 폭발로 인한 건물 붕괴, 대형화재 상황 등에 대비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24일 신태인체육관에서 가상의 재난 상황을 설정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읍소방서와 16개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총 450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 차원 종합훈련으로 재난의 유형에 따라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훈련 시나리오는 ▲위험물 탱크(LPG) 폭발 ▲신태인체육관 붕괴 및 대형 화재 발생 ▲전기차 화재 등 현실적인 재난 상황이 반영됐다.

훈련은 최초 상황 접수 및 전파부터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 가동 등 단계별로 세심하게 진행됐고 재난 수습과 복구 과정을 통해 총체적인 대응 시스템 점검이 이뤄졌다.

전기차 화재 진압과 고층건물 인명 구조에 활용되는 에어매트 구조 훈련이 새로 도입돼 최근 증가하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도 강화했다.

또 훈련에는 시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주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이 참가해 훈련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함으로써 훈련의 실효성을 더욱 높였다.

이학수 시장은 "재난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 이를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정읍시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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