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계획 첫 승인…지역 부동산 관심

기사등록 2024/10/24 11:20:39

조합 설립 후 3년 10개월 만에 사업 승인

현재 8개 아파트단지 리모델링 추진

[수원=뉴시스]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4.1.18.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 2024.1.18.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처음으로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하면서 이를 추진 중인 다른 아파트단지에도 사업에 속력이 붙을지에 지역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영통구 영통동 963-2번지에 소재한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했다.

해당 아파트단지는 1997년 준공됐으며 당시 지하 1층, 지상 16~20층, 16개 동, 1616세대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향후 리모델링을 완료하면 지하 4층·지상 18~21층, 19개 동, 1858세대 규모로 확장된다. 기존보다 242세대가 늘어난다.

리모델링 공사 착공은 2026년 상반기로, 준공은 2030년 상반기로 각각 예정돼 있다.

해당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이번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조합원 분담금 확정 및 아파트 철거 등 절차를 거친 후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당 아파트단지는 2020년 12월 조합을 설립한 뒤 공동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6월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고, 조합 설립 후 3년10개월 만에 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같이 수원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이 처음 나가면서 이를 진행 중인 다른 아파트단지의 추진여부에도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이번에 승인이 떨어진 아파트를 포함해 총 8개 아파트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단지들은 준공된 지 약 30~40년 가까이 경과한 공동주택이다.

세부적으로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삼성태영아파트(9단지) ▲신나무실주공5단지아파트 ▲신명동보아파트(6단지) ▲삼천리권선2차아파트 ▲매탄동남아파트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벽적골주공8단지아파트 등 8곳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 12월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변화한 여건에 맞게 재정비했다"며 "적극적으로 리모델링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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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계획 첫 승인…지역 부동산 관심

기사등록 2024/10/24 11:20: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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