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58회 제주도지사배 태권도대회
"머리채 잡고 끌고 가…철저히 조사해야"
지도자 "사실과 달라…파이팅하자는 취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태권도대회에서 지도자가 선수를 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와 관련 협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달 15일 협회 홈페이지 한 게시판에 '경기장 내 지도자가 선수폭행'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달 22일경 구좌체육관에서 태권도 경기 관람 중 지도자 A씨가 선수를 폭행하는 걸 목격했다'며 '학생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서 벽에 다가 내던지는 모습을 봤다. 아직도 태권도 경기장에서 이런 선수 폭행을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지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다음 날인 16일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이다. 머리채를 잡지 않았다"며 "당시 다소 강압적으로 대한 부분은 있었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우려할 만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함께한 제자였고 '파이팅하자'는 취지였다"며 "경기 이후에도 학생, 부모님과 원만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는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겸 제39회 제주도협회장배 전도 태권도대회가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도내 초등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겨루기' 종목이 진행됐다.
도태권도협회는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4일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달 15일 협회 홈페이지 한 게시판에 '경기장 내 지도자가 선수폭행'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달 22일경 구좌체육관에서 태권도 경기 관람 중 지도자 A씨가 선수를 폭행하는 걸 목격했다'며 '학생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서 벽에 다가 내던지는 모습을 봤다. 아직도 태권도 경기장에서 이런 선수 폭행을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지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다음 날인 16일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이다. 머리채를 잡지 않았다"며 "당시 다소 강압적으로 대한 부분은 있었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우려할 만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함께한 제자였고 '파이팅하자'는 취지였다"며 "경기 이후에도 학생, 부모님과 원만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는 제58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겸 제39회 제주도협회장배 전도 태권도대회가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도내 초등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겨루기' 종목이 진행됐다.
도태권도협회는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