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38%) 하락한 19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3%대나 떨어지며 19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0%, 순이익 5조7534억원이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6조7628억원)을 웃돌았다.
깜짝 실적에도 하이닉스가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국채 금리 상승에 미국 뉴욕증시와 빅테크주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78포인트(0.92%) 떨어진 5797.4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6.47포인트(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2.81% 하락해 다시 130달러대로 내려 앉았고, 애플과 메타는 각각 2.16%, 3.15% 하락했다. 구글은 1.4%,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0.68% 내렸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HBM과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4분기에는 HBM3E 12단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B2C 수요 우려는 존재하나 레거시 메모리에 대한 보수적인 생산과 투자는 지속되며 가격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4일 오전 9시2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38%) 하락한 19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3%대나 떨어지며 19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0%, 순이익 5조7534억원이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6조7628억원)을 웃돌았다.
깜짝 실적에도 하이닉스가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국채 금리 상승에 미국 뉴욕증시와 빅테크주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78포인트(0.92%) 떨어진 5797.4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6.47포인트(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2.81% 하락해 다시 130달러대로 내려 앉았고, 애플과 메타는 각각 2.16%, 3.15% 하락했다. 구글은 1.4%,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0.68% 내렸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HBM과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4분기에는 HBM3E 12단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B2C 수요 우려는 존재하나 레거시 메모리에 대한 보수적인 생산과 투자는 지속되며 가격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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