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포스코인터, 미얀마가스전·LNG터미널 이익개선 기대"

기사등록 2024/10/24 08:25:07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하나증권은 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철강 부문 부진을 감안해도 미얀마 가스전 증익과 발전과 광양 LNG 터미널 이익 개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7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이 4.6% 증가한 3260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철강친환경소재 부문에서 시황 둔화와 환율 약세에 따른 외형 감소가 예상된다"며 "미얀마 가스전은 3단계 개발 완료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와 고정비 절감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터미널은 물량 증가로 증익이 예상되며 발전은 성수기 높은 전력수요를 기반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제2터미널 부지에 지어지고 있는 7, 8호기 탱크는 2026년이나 2027년 준공 예정이고 선석도 추가된다"며 "향후 그룹사 저탄소 철강공정, 발전 사업 연계에 더해 벙커링 등 외부 물량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가 커질 경우 확보된 부지에 9~12탱크까지 추가 증설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는 국내 터미널 운영사 가운데 최초로 선정된 LNG 반출입사업자"라며 "보세구역으로 지정된 LNG 저장시설로 LNG 구매자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LNG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 차익거래가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박용 천연가스사업 민간 1호 사업자로서 국내 조선사향 시운전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높고 단일 터미널 기준 시운전, 벙커링 실적은 글로벌 최대 수준"이라며 "철강공정 및 선박연료 변화에 맞춰 늘어나는 수요 대응하기 위해 전용선을 현재 1척에서 3척으로 확장하고 벙커링선도 2척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주요 성공사례인 미얀마 가스전은 현재 3단계 개발을 완료해 일산 5억ft3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고 향후 4단계 개발로 공급가능 기간이 연장된다"며 "현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개발을 진행 중며 향후 국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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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포스코인터, 미얀마가스전·LNG터미널 이익개선 기대"

기사등록 2024/10/24 08:25: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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