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브릭스 회원국 협력 더 강화해야"…가자지구 휴전 촉구

기사등록 2024/10/23 23:35:50

최종수정 2024/10/23 23:38:17

"인류사회 분리되지 않는 안보공동체"

[카잔=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BRICS) 회원국 간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 완화,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휴전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 석이 22일 러시아연방 타타르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10.23
[카잔=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BRICS) 회원국 간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 완화,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휴전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 석이 22일 러시아연방 타타르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10.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BRICS) 회원국 간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 완화,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휴전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연설에서 “평화의 브릭스, 혁신의 브릭스, 녹색의 브릭스, 공정의 브릭스, 인문의 브릭스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시 주석은 “인류사회는 분리될 수 없는 안보 공동체”라면서 “평화의 브릭스를 구축해 (회원국들은) 안보를 함께 지키는 수호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기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브라질 등 ‘글로벌사우스’ 국가와 함께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전문팀을 구성해 평화의 목소리를 모았다”면서 “우리는 전장의 확대와 전세의 고조를 막고 긴장을 부추기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긴장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자지구 인도주의 정세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레바논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등 각 관련국 사이 충돌이 추가로 고조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조속한 정전, 학살 중단을 추진해야 하며 전면적이고 공정하고 장기적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또 “현 정세하에 국제금융구조의 개혁이 시급해지고 있다”면서 “브릭스 회원국은 리더십을 발휘해 금융 협력을 심화하고 금융 인프라 연결을 촉진하며 더 높은 수준의 금융 안전을 수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브릭스 회원국은 인문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브릭스 회원국에 10개의 해외 학습 센터를 설립해 교사, 학생 등 100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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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브릭스 회원국 협력 더 강화해야"…가자지구 휴전 촉구

기사등록 2024/10/23 23:35:50 최초수정 2024/10/23 23: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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