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앵커 박장범(54)이 KBS 제27대 사장 후보자로 선임됐다.
KBS 이사회는 23일 임시이사회에서 박장범을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박장범을 비롯해 박민 현 KBS 사장, 김성진 KBS 방송뉴스 주간 등 총 3명을 면접 심사하고 투표를 거친 결과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도 인사혁신처로 송부했다.
박 후보는 1TV '뉴스9' 메인 앵커를 맡고 있다. '뉴스광장'과 '심야토론' '일요진단' 등에서 활약했다. 올해 2월 KBS 1TV에서 방영한 윤 대통령과의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도 진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 시 KBS 최초 9시 뉴스 앵커 출신 사장이 될 전망이다. 제27대 KBS 사장 임기는 3년으로, 12월10일부터 2027년 12월9일까지다.
박 후보는 "KBS 최고경영자는 시청자인 국민"이라며 "시청자들이 원하는 공영방송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내 통합을 통해 내부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