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북본부, 현안 보고서 발간 소극적" 국감서 지적

기사등록 2024/10/23 17:41:13

최종수정 2024/10/23 20:58:16

"특별자치도 출범, 이차전지특화단지 연구 등 부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채희권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이 23일 전북 전주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2024.10.23.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채희권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이 23일 전북 전주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2024년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 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현안에 대한 보고서 발간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충북본부, 대전세종충남본부, 전북지방조달청, 대전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별 주요 현안들에 대한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역할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전북본부가 각종 현안의 보고서 발간이 소극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기재위 위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 '인구소멸' 등에 대한 연구보고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의원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간한 자료를 보면 대부분 지역경제 현안보다 통계가 주로 올라와 있다"며 "가장 필요한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새만금이 이차전지특화단지가 지정됐지만 이러한 보고서를 낸 적이 없다"면서 "제주·강원·대구·경북 등에도 나오는 관광활성화 보고서도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019년 이후 하나도 나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전북본부를 둔 이유가 있지 않냐"면서 "지역에 기여하고 전북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을 찾아보고 보고서도 작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환(경기 고양시정)의원도 "전북의 최대 관심은 인구소멸과 지방소멸이라고 보고 있다"며 "전북의 지방소멸위험지수가 전국 4위로 높다. 지역별로도 전주 빼놓고는 나머지가 다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지역의 청년인구가 감소하는 경향과 있지만 전출 사유는 직업"이라며 "청년들 일자리와 관련해서 전략보고서를 작성해 전북특별자치도나 지침을 줄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박홍근(서울 중랑구을)의원도 "전북이 지난 10년간 17개 시도 중 수출 최하위"라며 "중국시장 비중도 많이 받을 것이지만 신성장, 수출성장의 다변화 조언 등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이차전지특화단지 활성화 전략방안도 집중적으로 연구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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