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위 종합감사…김태영, 출석요구서 수령 회피
"종합감사 불출석 증인 대상 청문회 개최도 검토"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대통령실 관저 증축 계약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영 21그램 대표가 지난 7일에 이어 오는 24일 국정감사에도 불출석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동행명령장을 발부를 검토 중이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국토위가 앞서 의결한 24일 종합감사 증인 10명 중 총 4명이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김태영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았다. 국회 국토위 관계자는 "공시 송달 등 가능한 조치를 취했지만 출석요구서 전달에 실패했다"며 "나오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국정감사 첫 날이었던 지난 7일 행안위, 국토위 국정감사에 모두 불출석해 행안위에서 동행명령장이 발부 및 집행된 바 있다. 김 여사의 국민대 대학원 동문이자 코바나콘텐츠와 협업을 이어온 김 대표는 대통령 관저 불법공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김 대표와 함께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관련' 증인으로 채택된 이일준 디와이디 대표, 이재선 원탑종합건설 대표,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는 건강상 이유를 제시하며 종합감사 불출석을 국회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민주당은 김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와 함께 24일 국토위 종합감사에 불출석한 증인들을 대상으로 추가 청문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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