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노리나 허츠 기조강연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부산국제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94개국 14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가 나아갈 방향과 실천 과제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영국 매체인 옵서버지가 '세계 최고의 사상가 중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낸 경제학자 노리나 허츠가 영상으로 '지속가능성 도전에 대응하기'라는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간호사 기금을 모으는 운동을 했던 것을 소개하면서 "윌리엄 데포, 알렉스 퍼거슨 감독 등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선수 절반 이상이 참여했다"며 "간호사 기금을 조성하는 것도 있지만 돌봄종사자에 대한 인식을 널리 심어주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원봉사는 공동체와 민주주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자원봉사를 통해 정치적, 경제적, 성별, 인종 등 다른 사람들이 만나고 연결된다. 외로움의 시대에 공존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프리미어리그 사례는 현재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나눔문화 프로젝트와 비슷해서 놀랐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서 더욱 확장성 있는 자원봉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