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팬미팅 경쟁률 '74대1'…오프라인 행사도 인기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팝업 스토어와 팬미팅 등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다.

23일 샌드박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자사 소속 크리에이터 '나도'(이선형), '해쭈'(고해주)는 이달 오프라인 팬미팅 행사를 각각 개최했다.

먼저 호주 라이프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 82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해쭈는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패션의류 브랜드 Mmlg의 컬래버 상품 출시를 기념으로 진행된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는 700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했다.

앞서 팬미팅 참석권 추첨 이벤트와 함께 진행된 온라인 쇼핑 라이브의 누적 시청자 수는 5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1시간 동안 5억원 이상 상품 판매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먹방(먹는 방송) 크리에이터로 약 28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나도는 같은 달 20일 오프라인 팬미팅 '나도너도스쿨'을 개최했다.

그는 학교 콘셉트에 맞게 31명의 팬들을 초대, 소규모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여기에서는 크리에이터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거나, 지난해 태어난 그의 2세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전 신청자가 2300명을 돌파하면서 약 74대1의 당첨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숏폼 콘텐츠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아누누'의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앞서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또 다른 크리에이터인 '아옳이'(유튜브 구독자 약 76만4000명)가 올해 9월1일 진행한 생애 첫 팬 미팅에는, 4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린 바 있다.

한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는 200여개 이상의 크리에이터팀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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