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지 마세요"…中 명산에 투입된 로봇개(영상)

기사등록 2024/10/24 00:20:00

최종수정 2024/10/24 00:24:16

[서울=뉴시스] 중국 산둥성 태산에 쓰레기 운반을 위한 4족 보행 로봇개가 시험 투입돼 화제다. (사진=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산둥성 태산에 쓰레기 운반을 위한 4족 보행 로봇개가 시험 투입돼 화제다. (사진=SCMP)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 산둥성 태산에 쓰레기 운반을 위한 4족 보행 로봇개가 시험 투입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태산 정상 주변의 홍문, 중천문, 남천문 일대에 쓰레기 운반용 로봇개가 투입됐다.

이 로봇개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 업체에서 발표한 '유니트리 B2 산업용 4족 로봇'이다. 최대 120kg의 짐을 싣고 45도 이상의 경사를 오르내릴 수 있다.

특히 지형 적응력과 안정성, 균형 능력이 뛰어나 극한 지형에서 안정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 나뭇더미나 40cm 높이의 장애물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개는 동행한 직원의 조작으로 작동하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함께 노력해서 산을 더욱 깨끗하게 만듭시다' 등 음성 안내를 내보낸다.

이번 시험에서 로봇개는 대다수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쓰레기 운반과 가파른 구간의 안정성 등에서 일부 문제점이 지적됐다.

태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단점들을 보완한 뒤 본격 투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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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지 마세요"…中 명산에 투입된 로봇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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