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 307개 중 89개 AI·빅데이터 사업 발굴
신산업 고도화·경쟁력 확보, 포항형 돌봄 체계 구축 총력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내년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AI·빅데이터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첨단 지식 산업의 저변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전체 307개의 신규 사업 중 89개에 달하는 AI·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발굴했다.
포항시는 농·어업인 인구의 고령화, 기후 위기 등으로 AX(AI Transformation·AI 전환) 확산이 빠르게 요구되는 농·수산업 분야에서 스마트팜과 인도어팜, 스마트 양식 등을 폭넓게 확산한다.
또 건설 교통, 상·하수도, 환경 관리 분야에도 안정적인 자원 관리와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AI 교통안전시스템, AI 기반 물 관리 플랫폼, 환경종합감시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아울러 포항시는 부서별 신규 AI 사업을 컨트롤하는 총괄 조직을 마련해 유사·중복된 사업은 플랫폼을 만들어 통합해 추진하고, 시민 서비스가 즉시 가능한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디지털 등 신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포항시는 오는 2026년 연말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재단 설립과 탄소 중립이라는 글로벌 아젠다를 주제로 대규모 국제회의도 유치, 개최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특례 보증을 올해 1114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아동·청소년·어르신·장애인 등 계층별로 단단한 포항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구룡포 일원으로 부지가 선정된 추모 공원은 구룡포를 넘어 호미반도 전역을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전 부서가 연계·협력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규 정책을 발굴하는 등 업무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혁신 거점 도시가 되도록 민·산·학으로 인공 지능 기술을 확산하고 첨단 지식 산업을 집중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치행정국, 남·북구보건소, 평생학습원 업무 보고를 마지막으로 5회에 걸쳐 '2025년도 주요 업무 계획 보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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